목사ㆍ선교사후보생모집

세계선교신학

바로가기

시사 뉴스

상세보기

황교안, 조만간 한국당 입당···당권 도전 결심한 듯/ 2019-01-11

2019-01-11|조회 417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1월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청년과 경제 - 튀고, 다지고, 달리고, 꿈꾸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62)가 조만간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사실상 오는 2월 말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친박근혜계가 결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황 전 총리는 11일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경향신문에 “김 위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오늘 황 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입당 시기는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르면 다음주초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전당대회 출마 얘기는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황 전 총리가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격 입당을 결정한 것은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잠재적 당권 주자들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면서 황 전 총리의 결심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가 움직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구심을 잃은 친박계가 결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황 전 총리와 비공개 모임을 갖고 입당 및 당권 도전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책 <황교안의 답 - 황교안, 청년을 만나다>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공개 행보를 재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특별강연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해왔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쓴 신년사에선 “나라의 근간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크다”고 했다. 지난 5일엔 ‘광화문 대통령’ 공약 보류를 들어 “명백한 대국민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