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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입당…차기 당권구도 흔들리나/ 2019-01-11

2019-01-12|조회 425
황교안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유한국당에 입당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황 전 총리가 입당 후 당권 경쟁에 뛰어든다면, 차기 한국당 당권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은 11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황 전 총리가 오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황 전 총리는 입당 시기에 대해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며 “다만 이날 만남에서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다음달 27일에 열린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그가 한국당에 입당해 당권도전에 뛰어들 경우 당권 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구심점을 잃은 친박과 대구경북(TK) 세력이 결집하면 당권 구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황 전 총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친박과 TK의 지지를 받으며 야권 유력주자로 올라섰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황교안의 답-황교안, 청년을 만나다’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공개 행보를 재개했고, 이후 강연이나 SNS 소통 등을 통해 정국과 현 정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적극 어필해왔다.

현재 한국당 대표 출마 예상자는 오세훈 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과 정우택·주호영 의원 등이 거론된다.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라 차기 한국당 대표 경선이 친박과 비박 간의 당권 쟁탈전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나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