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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어 주고 있습니다/ 낭송: 남기선/ 2009-07-18

2013-08-13|조회 436

 

앞에는 높은 담벼락이 가로막아 서 있고
뒤돌아가려니 아찔한 천 길 낭떠러지가 내 발꿈치를 붙들고 있어
움직이지를 못하고 현기증이 나 주저앉고 맙니다.

내 심장이 아직 뛰고 있는데
죽은 사람처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내 몸을 감싸는 적막이 나를 나락으로 빠뜨립니다.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내 시선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지를 모르고 
멍하니 건너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내리는 비로 강물이 넘쳐서
그대에게 갈 수조차 없게 길이 막혀
내려앉은 마음을 더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그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 영혼에 있는 그대가 준 선물을 바라보면서 그날에 있을 즐거움을
조금은 미리 누리려 합니다.

속절없이 내리는 빗물은
내 발목까지 빠뜨리고 있지만 그 길을 처벅처벅 걸으면서도 이제 두렵지
않은 것은 그대 사랑이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34 : 7절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MR:새벽을 여는 찬양1집 :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