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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덥히고 있습니다/ 낭송: 남기선/ 2009-07-11

2013-08-14|조회 761


    자기가 주는 것처럼 세상은 오늘도 기분 좋은 햇살로 나를 깨우며 눈부시게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에게서 빼앗아갈 것이 분명 합니다 그것을 빼앗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혹시라도 실망할까봐 다른 기회가 있는 것처럼 속삭이지만 그것을 받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헛된 말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져보지만 때가 되면 어김없이 자기 것을 챙기기 바쁜 세상을 바라봅니다. 점점 무거워져 가는 몸은 마음을 빼앗아 가고 눈을 빼꼼이 뜨고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져 보지만 싸늘하게 식은 생의 겨울은 내 살을 파고듭니다. 그대여 너무도 춥습니다. 계절은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내 몸을 덥혀줄 사랑은 너무 멀리 있습니다. 그대는 나를 보고 있는데 기다리다가 지쳐서 내가 먼저 세상에 몸을 맡길까봐 이제는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알고 있습니다. 내 영혼에 있는 사랑이 솜털같이 나를 덥고 있어 가난한 여자의 육체를 따뜻하게 덥히고 있습니다.
    시편33 : 17절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MR:예배전 묵상을 위한 기도1집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