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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헌금도 은행 자동 결제 시대

2008-06-07|조회 104
교회 헌금도 은행 구좌를 통해 자동 결제하는 시대가 왔다.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돌리는 헌금 통에 십일조를 넣는 대신 점점 많은 교인들이 자신의 은행 구좌를 통해 헌금을 내고 있는 추세라고 최근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다.

교인들은 이러한 방법이 체크북이나 헌금 봉투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쉬운 방법이며 심지어 휴가 중에도 자동으로 십일조를 잊지 않고 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전화 회사에 전화요금을 지불하듯이 교회에 비치된 용지에 헌금 액수와 은행 구좌 번호, 그리고 지불 날짜를 기록하면 교회에서 자동 인출해 가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법을 몇몇 교회에서도 환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보통 헌금 액수가 줄어들기 마련인 여름철 교회 재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며 연간 교회 재정의 20%를 차지하는 휴가철, 그리고 눈보라 등 천재지변으로 교회 출석이 어려울 경우에도 헌금이 줄 염려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은행 자동 인출 방법은 예배 후 헌금을 세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의하면 6천 개의 카톨릭 교회에 일년간 약 4억 개의 헌금 봉투를 배급하고 있는 “Our Sunday Visitor"라는 한 회사는 내년 중 헌금 자동 결제 방식에 대한 시장성을 시험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은행을 통한 헌금 자동 결제 방식을 원하는 사람들은 헌금 봉투에 헌금을 넣는 대신 ‘자동 결제’ 란에 표시하도록 하는 문구를 추가한 새로운 헌금 봉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마케팅 매니저 줄리 케니는 “사람들은 헌금 통이 자기 앞에 돌아올 때 아무 것도 넣지 않는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헌금 봉투를 사용할 것”이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했다.

한편, 루터교회도 “Simply Giving"이라는 프로그램 이름으로 헌금방식을 자동 결제 방식으로 바꾸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