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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 '통곡의 벽' 물 보고 메시아 재림 흥분

2008-06-21|조회 98

유대인들, '통곡의 벽' 물 보고 메시아 재림 흥분

 

 



유대교에서 최고의 성지로 여겨지는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에서 최근 물이 흘러 나오자 종교적 색채가 강한 몇몇 유대인들이 이것을 메시아가 올 징조로 여기며 흥분하고 있다.

'서쪽벽'이라고도 불리는 통곡의 벽은 서기 70년 로마군에 의해 대부분이 파괴된 유대왕 헤롯의 2번째 유대성전 중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적이다.

통곡의 벽은 이슬람 교도들이 이슬람교의 3번째 성지로 여기는 알-아크사 사원단지와 인접한 예루살렘 동부 구시가지의 유대인 지구에 위치해 있다.

관심의 대상인 물 흔적은 통곡의 벽 남성전용 구역 중앙의 15m 위에 박혀있는 희고 거대한 돌 중앙에서 시작해 모서리 부근으로 약 30㎝가량 뻗어 있으며 현재 이스라엘 유물 당국의 정밀조사를 받고있다.

예루살렘 담당 고고학자인 욘 젤리그만은 이것은 신비한 현상이 아니라 단지 습기로 인한 얼룩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며 "예전에도 이런 현상은 존재했고 이는 반대편 벽의 수관이 파열돼 흘러나온 물이 말라붙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AFP통신에 설명했다.

그는 "만약 얼룩이 15m라면 걱정이 되겠지만 그것은 30㎝에 불과하다"며 "며칠두고 본후 얼룩이 마르지 않으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이를 하나의 '징조'로 여기며 통곡의 벽 앞에 꿇어앉아 있는 사람들의 의견은 다르다. 미국 뉴저지에 살다 1년 예정으로 가족들과 예루살렘에 체류하고 있는 자하바는 "벽이 울기 시작했고, 이는 메시아의 재림을 알리는 징조"라고 흥분하며 "벽 중앙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인데, 이밖에 달리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유대계 미국인은 이 현상을 유대인들이 시나이 사막에서 40년 동안 떠돌아다닐 때 물이 떨어지자 모세가 하나님의 명을 받고 바위를 치자 물이 솟아 나온 것에 비교하기도 했다. [예루살렘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