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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세계연맹, 이단 ‘베뢰아’ 가입청원 ‘긍정 검토’ 논란/ 2012-07-07

2013-08-02|조회 278



전 세계 1억여명의 침례교인 연합체인 침례교세계연맹(BWA)이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베뢰아, 성락교회, 김기동)의 회원가입 청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총회 관계자는 2일 “BWA 임원들이 베뢰아가 올 초 BWA 회원가입을 청원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침례회 인사인 H목사가 베뢰아에 대한 국내 교계의 이단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BWA 가입청원 추천서를 써줬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베뢰아 가입 문제는 2∼6일 칠레에서 열리는 ‘2012 BWA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에서 가입청원이 승인되면 실행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기침 총회는 베뢰아 가입을 승인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최근 BWA에 발송했다. 또 BWA 부총재 한명국 목사 등 6명을 대책위원으로 파견했다. 기침 총회는 해당 추천서를 써 준 H목사에 대해 회원 제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뢰아는 2008년부터 BWA 회원가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 초 신년 하례회에서 BWA 회원가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 연구 자료에 따르면 베뢰아는 비성경적인 귀신론 사상 등으로 예장 고신과 합동, 통합, 기침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기총도 2005년 8월 이를 재확인했다. 예장 통합은 ‘김기동 류’로 이초석과 이명범도 이단으로 규정했다. 김기동은 귀신론을 합리화하기 위해 아담 창조 이전에 사람이 있었다는 ‘이중 아담론’도 주장했다.

꾸준히 세를 넓혀온 베뢰아는 재적 교인 수가 18만여명에 이른다는 게 성락교회 측의 설명이다. 전국 대학에 CBA(Campus Berea Academy)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를 두고 있다. 2009년 2월 준공한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는 약 2만5000명이 한자리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지어졌다.

목회자들은 BWA가 회원가입을 승인할 경우 국내 주요 교단과 단체의 이단 결의에 대한 효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교계가 혼란에 빠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예장 고신 유사기독교연구소 최병규 목사는 “베뢰아가 BWA 회원이 되더라도 한국교회의 이단 결의는 효력이 있다”며 “베뢰아는 무엇보다 귀신론과 계시론, 창조론 등 비성경적인 이론을 삭제하고 한국교회 앞에 잘못을 회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