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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목사 “날 고소한 이들…교회 나가야할 것”/ 2012-08-16

2013-08-02|조회 326

최근 교회자금 횡령 혐의로 검찰에 피소된 소망교회 김지철 담임목사가 15일 교회 내부 게시판에 공식입장을 밝히고 소송을 제기한 교인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목사는 이날 올린 글에서 “지난 2006년부터 교회 일부 장로들이 교회와 담임목사를 상대로 총 37건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 각하 무혐의 등으로 처리됐다”며 “난 소송제기자들에게 ‘더 이상 법정으로 나가면 안된다.

 대화를 통해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지만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에는) 이모, 조모 집사가 담임목사와 2명의 장로를 횡령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

 이런 허위 주장에 담임목사로서 참담함을 금치 못하겠고, 개인의 명예를 넘어 교회의 명예가 끝도 없이 실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또 “소송 제기자들이 교회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길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더 이상은 안되겠다”며 “지금까지 소송을 제기해 하나님의 이름과 교회를 훼파한 사람들에게 교회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만약 이번 고발 건까지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면 이들은 스스로 책임을 지고 교회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망교회 교인인 이모씨와 조모씨는 ‘교회부지 매입과 부속시설 공사 등에서 교회 자금을 빼돌렸다’며 김 목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 목사 측은 “이전 담임목사 측이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기 위해 김 목사를 근거 없이 비방하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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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목사 횡령혐의 피소 “24억원 빼돌렸다” vs “前담임목사의 비방”

소망교회 목사가 자금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일부 신도들이 이 교회 담임목사 김모 씨와 일부 장로들을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건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8월 13일 밝혔다.

소망교회 목사 김씨 등을 횡령혐의로 고소한 신도들은 고소장을 통해 김 목사 등이 지난 2004년 교회 제2교육관 부지를 54억원에 사들인 뒤 구청에 매입가격을 30억원으로 신고해 차액 24억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김 목사 등이 2008년에도 선교관과 제1교육관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적정 공사가격의 2배가 넘는 돈을 공사대금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도들은 교회가 기증받은 13억원 상당의 제주도 임야 역시 김 목사 등이 지난해 4월 교회 내부 표결절차 없이 싼 값에 팔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 등은 이같은 주장이 이전 담임목사의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횡령혐의 등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교회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소망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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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김지철 목사 “교회 훼파 행위, 강력 대응할 것”

홈페이지 통해 소송 관련 ‘공식입장’ 발표



▲김지철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소망교회(담임 김지철 목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담임목사 소송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 글은 “저는…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김지철 목사 명의로 발표돼 김 목사가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저는 소송을 제기한 분들이 하나님 사랑을 누리는 교회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길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며 “지금까지 소송을 제기하여 하나님의 이름과 교회를 훼파한 사람들에게 교회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고, 이번 고발 건까지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면 이들은 스스로 응분의 책임을 지고 교회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철 목사는 “지금 소망교회 담임목사로서 성도님들과 한국교회에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일부 언론과 방송에 나온 기사를 포함한 그동안의 소송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 측은 글에서 소송을 제기한 장로와 집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목사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장로들(시무장로 8명과 은퇴장로 11명)은 소망교회와 담임목사 등을 상대로 민사 23건, 형사 13건 등 총 37건의 소송을 일방적으로 제기했으나 모두 기각·각하·무혐의 등으로 처리됐고, 그들은 우리 교회가 소속된 노회와 총회에도 7건의 소송을 별도로 제기하였으나 5건이 해결됐다”며 “당회에서 저는 몇 차례 공식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분들에게 ‘더 이상 세상 법정으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그만 하고 대화를 통해 화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간곡히 권면했지만 번번히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충격적인 사실은 2012년 6월 총회 재판국에 18명의 장로들이 김지철 목사가 소망교회 위임목사로 된 것이 원천 무효라는 ‘위임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했는데, 이는 제가 10년 동안 위임목사로 소망교회를 목회하고 사역한 것이 모두 무효라는 주장”이라며 “급기야 지난 6월 두 집사가 담임목사와 2명의 장로를 제2교육관 부지 매입시(2004년), 선교관 및 제1교육관 리모델링 공사시(2008년), 그리고 지난 6월 제주도 소재 유휴 임야(1200평) 매각시 담임목사가 거액을 횡령했다며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결코 사실도 아니다”며 “이런 허위 주장으로 개인의 명예를 넘어 교회의 명예가 끝도 없이 실추되는 현실에 담임목사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항상 교회를 사랑하시고 기도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지 못함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저는 소망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생명을 바쳐 충성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주인이신 교회가 거짓과 불의의 세력에 흔들리지 않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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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자금 횡령 논란, 소망교회 가보니…

담임목사 vs 원로목사, 뿌리 깊은 갈등
서어리 기자,최하얀 기자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의 김 모 담임목사와 일부 장로들이 교회 자금을 조직적으로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망교회는 지난해 말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활동했고,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교회다.

최근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소망교회 일부 신도들은 "2004년 교회 제2교육관 부지를 54억 원에 사들인 뒤 담당 구청에는 30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신고했다"며 김 목사를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 목사가 땅을 판 사람과 짜고 차액 24억 원을 횡령했다는 것이 고소인들의 주장이다.

고소인들은 또 2008년 선교관과 제1교육관을 리모델링할 때 김 목사 측 인사인 교회건축위원회 장로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업체에 적정공사가격의 2배가 넘는 약 48억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김 목사가 소망교회에 기증된 13억 원 상당의 제주도 임야 3900㎡를 지난해 4월 합당한 합의과정 없이 싼 값에 팔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소망교회 측은 제2교육관 부지매입과 관련해서는 "땅을 파는 사람이 세금을 덜 낼 수 있도록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추징금을 물고 해결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리모델링 공사대금은 적정 가격을 따랐으며, 제주 임야 매각은 절차상의 문제는 일부 있으나 추후 담당 장로가 사과했고, 당회 의결을 거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당회란 교회 안에서 의회 역할을 하는 기구다.



▲ 소망교회 본관 전경 ⓒ프레시안(서어리)

담임목사냐, 원로목사냐…2003년 이후 시작된 계파 갈등

김 목사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신도들은 이 교회의 곽 모 원로목사 측 장로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모 원로목사는 김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기 전까지 소망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냈다. 13일 소망교회에서 만난 신도들은 "김 목사가 2003년 담임목사에 오른 이후 김 목사와 곽 목사 간 계파 갈등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20년이 넘게 이 교회를 다녔다는 신도 A 씨는 김 목사 편을 들었다. 그는 "김 목사가 담임목사가 된 후, 교회가 원로 목사를 재정적으로 후원해오던 그간의 관행을 거부했다"며 "김 목사의 개혁적 행보에 반발한 곽 목사 측 사람들이 김 목사를 향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교육관 횡령에 대해서는 "회계를 담당하는 장로가 2년마다 한 번씩 교체되는데 담임목사가 부지매입에 어떻게 관여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신도 B 씨는 "김 목사는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헌금에도 일일이 영수증 처리를 해 줄 정도로 깨끗한 사람"이라며 김 목사의 횡령혐의를 믿지 않았다.

반면 신도 C씨는 "김 목사가 교회의 모든 인사권과 재정권을 홀로 가지려고 하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며 "김 목사가 당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남몰래 쓰는 돈이 있고, 교회 건물을 건립하거나 리모델링 할 때는 그 과정을 당회를 거치지 않고 혼자 결정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C씨는 이어 "김 목사 쪽 사람들은 김 목사의 이 같은 전횡을 두고 CEO가 돈도 마음대로 못 쓰느냐고 공개적으로 얘기하기도 한다"며 "많은 장로가 교회가 이렇게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내봤지만, 김 목사는 설교자리에서 교회가 싫으면 나가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 없는 고소고발전, 신도들은 한숨만

사실 소망교회 내부의 고소·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이후 김 목사와 곽 목사 측이 주고받은 고소·고발은 살인미수·폭행·명예훼손 등 10건이 넘는다. 지난해에는 한국 교회사 최초로 전직 부목사가 담당 목사를 폭행해 징역형을 받는 사건도 일어났다.

교회 내에서 벌어지는 고소고발전을 지켜보는 신도들은 계파를 가리지 않고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A 씨는 "곽 목사를 따르던 신도들은 교회를 떠나거나 지하 예배당에서 따로 예배한다"고 말했다. C 씨는 "마음이 안 좋다. 목사들끼리 싸워서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교회 측 공식입장을 듣기 위해 사무처를 방문했으나, 안내데스크 직원은 "담당자들이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