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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2013-03-09

2013-08-03|조회 299






















박근혜 대통령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은 3월 7일 국가조찬기도회 참석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 주고,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사진 제공 청와대

'국정 공백' 박 대통령, 한국교회에 "힘 모아 달라"

박근혜 대통령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이영훈 목사, 정치 지도자의 '정의 실천' 강조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장관 인선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3월 7일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제대로 일을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위기 극복의 중심이 되었던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헌신적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황우여 회장)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영훈 목사, 김삼환 목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계 인사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김진표 의원 등이 참석했고 박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 후보자들도 동석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미 6:6~8)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남 유다의 타락상을 설명하며 "하나님이 정치 지도자에게 권세를 준 것은 정의를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권세로 정의를 무너뜨렸다. 하나님의 법을 세우는 데 모범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이 도리어 악을 행하고, 탐욕을 채우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여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고 학대했다"고 했다.

미국 리디머교회 팀 켈러 목사가 <정의란 무엇인가>에 쓴 "많은 그리스도인이 은혜를 더 중시하고, 정의를 부수적인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은혜와 정의는 분리되지 않는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공동체가 다 같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약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 사단법인 국가조찬기도회(황우여 회장)가 주최한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정계·교계 지도자를 포함해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이영훈 목사님이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정치 지도자에게 권세를 준 것은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정말 소중한 말씀이다"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것은 "국민을 위한 희망과 봉사를 제 마지막 정치 여정으로 삼고 싶은 소망 때문"이라고 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국민들께서 신뢰와 믿음을 보내 주셨는데, 한번 대통령을 믿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라"고 요청했다. 박근혜 정부는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과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문제 등으로 출범 이후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을 때 한국교회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미래에 큰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이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 주시고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개회 기도는 김진표 의원이, 축도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맡았다. 성경 봉독은 장미란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와 인요한 소장(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이 했다. 특별 기도에서는 김신 대법관, 박래창 전 한국CBMC 회장, 김요환 육군대장(제2작전사령관)이 각각 '대통령과 국가 발전을 위해', '경제 부흥과 민족화합을 위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를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