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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백교회, 워렌 목사 아들 사망 후 첫 주일예배 드려/ 2013-04-12

2013-08-03|조회 607

새들백교회, 워렌 목사 아들 사망 후 첫 주일예배 드려

설교 전한 홀러데이 목사 “중보기도하며 매일 사단과 싸우자” 캘리포니아 레이크우드에 위치한 새들백교회 성도들은 7일 주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릭 워렌 담임목사의 아들 매튜 워렌(27)의 죽음을 애도했다.

새들백교회 교육 목사인 탐 홀러데이(Tom Holladay)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번 예배는 릭 워렌 목사와 아내 카이, 가족들을 위한 기도로 이어졌다. 이날은 워렌 목사의 막내 아들이 오랜 기간 정신질환과 깊은 우울증, 자살충동과 싸우다가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날이었다.

찬양과 경배 후, 홀라데이 목사는 성도들에게 “워렌 목사가 이번주 초에 나를 불러 주말 설교를 부탁했다. 내가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하는지, 그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물었을 때, 워렌 목사는 ‘삶에서 가장 최악의 날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교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아들의 죽음을 마주하게 될 것을 알지 못했다.



▲새들백교회 예배 전경. ⓒ새들백교회

홀러데이 목사는 “사무엘 30장 말씀에서 다윗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왔을 때, 그는 시글락의 모든 마을이 훼파되고 유대인들이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대한 다윗과 그에게 속한 사람들의 반응은 우리에게 희망이 멀리 떠나간 듯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된다”면서 그들이 했던 5가지 행동에 대해 나누고, 성도들에게 “워렌 목사와 카이 사모가 이 과정을 잘 밟아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그가 전해준 5가지 중 첫번째는 우는 것이었다. 인간으로 느끼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홀러데이 목사는, “예수께서도 눈물을 흘리셨다”면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다른 이들과 감정을 함께 나누라”고 말했다.

두번째 일은 더 슬퍼지지 않는 것이다. 다른 이들을 용서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하나님 안에서 당신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이다. 그는 “주변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얻으라. 성경 말씀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네번째 일은 소망을 갖고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홀러데이 목사는 “과거를 보지 말라. 예수님은 생명이시다. 또한 충만함 가운데 우리에게 생명을 주기를 원하신다”고 전했다. 다섯째 할 일은 사단을 대적하는 것이다.
그는 “사단을 대적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그를 공격하는 것이다. 워렌 목사와 카이 사모를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거든, 슬퍼하는 목사를 위한 중보기도 외에도, 매일의 삶에서 사단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렌 목사는 6일 오전 스탭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현재 느끼는 비통함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평생 새들백교회 교인이었던 27살의 막내 아들 매튜가 오늘 사망했다”고 전했다.

새들백교회는 워렌 목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워렌 목사와 그의 아내 카이를 위한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한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기도하거나 댓글을 달고, 혹은 이 글을 공유해 달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약 3만명의 사람들이 ‘좋아요’를 클릭했으며 약 3,800명이 애도의 댓글을 남겼다.

워렌 목사 아들의 사망 소식에 그렉 로리 목사, 마크 드리스콜 목사, 복음주의자 윌 그래함, 마이크 허커비 의원 등 교계·정계 지도자들이 애도를 표시하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워렌 목사는 “우리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며 교회 성도들과 자신을 지지해 준 많은 이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