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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임원후보 총회 발전기금 얼마나 내나… / 2013-05-13

2013-08-03|조회 245
각 교단 임원후보 총회 발전기금 얼마나 내나…

예장합동 총회장·목사부총회장 7천만원으로 최고



장로교와 기하성, 성결교 등이 5월, 9월 총회를 앞두고 임원 후보자 접수를 받거나 공고문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각 교단이 임원 후보자로부터 총회 발전기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후보 난립을 방지하고 선관위 경비 및 교단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 발전기금, 예장 합동 임원후보 가장 높아 = 가장 많은 발전기금을 받고 있는 곳은 예장 합동이다. 총회장·목사부총회장 후보는 7000만원, 장로부총회장은 5000만원, 기타 임원은 2000만원을 납부해야 하는 데 상비부장(200만원)과 공천위원장(500만원)도 발전기금을 낸다.

중요 정치적 ‘포스트’로 손꼽히는 총신대 운영이사장과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기독신문 이사장·사장 후보도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낸다. 이렇다보니 제비뽑기 선거를 수차례 치른 A목사는 발전기금으로만 2억원 이상을 납부했다는 소문이 있다. 교단은 2011년 발전기금으로 자그마치 4억7213만원을 거둬들였다.

예장 통합은 목사·장로 부총회장 후보로부터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의 공탁금을 받는다. 나머지 임원은 총회장이 추천하기 때문에 납부하지 않는다. 기장은 총회장과 목사·장로부총회장, 총무 후보만 1000만원을 낸다. 나머지 임원은 총회장단이 선임하기에 납부하지 않는다. 고신도 총회장 후보 1000만원, 목사·장로 부총회장 500만원을 납부한다. 기감은 감독회장 후보 5000만원, 연회 감독 3000만원을 낸다.

기성은 총회장 2000만원, 목사·장로부총회장은 1500만원, 서기·회계 200만원, 부서기·부회계 100만원이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은 올해부터 발전기금 납부 제도를 시행한다. 총회장은 5000만원, 부총회장은 2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기침은 총회장 5000만원, 제1부총회장 3000만원, 제2부총회장 2000만원, 총무는 3000만원을 낸다.

◇ 교회개척·총회 운영비로도 사용 = 이렇게 거둬들인 발전기금은 주로 공청회 개최, 홍보물 제작 등 선거경비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총회본부 운영비나 교회 개척 등에 쓰인다. 따라서 기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단은 입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낙선하더라도 발전기금을 반환해주지 않는다. 기성은 후보등록비를 선관위 활동비로 사용하며, 잔액은 득표 비율에 따라 돌려준다.

이길수 기장 인사행정부장은 “후보자들이 납부한 등록금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홍보물을 제작하고 공청회를 여는데 남은 금액은 교회 개척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장 통합 안영민 사무국장은 “후보 공탁금으로 받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1억5000만원이 걷혔다”면서 “이 돈은 선관위 경비와 총회본부 운영경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