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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단일화 촉구/ 2013-05-21

2013-08-03|조회 192
한기총-한교연 단일화 촉구
 기시협 소속 30개 단체 “전국적 서명운동 펼칠 것”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소속
30여개 단체 대표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의 무조건적인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한 목사, 서경석 목사, 박봉규 목사 등은 지난 16일 종로 다사랑에서 <한기총, 한국교회연합 단일화촉구 캠페인>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3년 전의 한기총 규약으로 돌아가 옛날 정관에 따라 총회를 열고 대표회장을 선출할 것을 요청했다.

 

일명 ‘7.7 정관으로 개정되기 이전의 아무런 문제제기가 없던 정관으로 돌아가 단일화를 이룬 다음 새로운 지도부 하에서 필요하다면 모두의 동의하에 정관을 개정하라는 것이다.

 

기시협은 기자회견문에서 더이상 한국교회연합과 한기총이 분열되어 있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 기독교 안의 작은 단체인 기시협이라도 나서서 돌들이 소리지르는행동을 해야 한다는 논의를 한 바 있다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결연히 양 기구의 단일화 촉구 캠페인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한기총 혹은 한교연의 어느 한 쪽에 가입되어 있어서 양 기구 통합운동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된다차라리 아무 힘도, 대표성도 없는 기시협이 양 기구 단일화 캠페인의 기치를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시협은 내년 11월에 있을 WEA총회 때문에라도 양 기구는 조속히 단일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서 2만 명의 기독교 대표들이 참석하는 초대형 기독교 행사가 지금처럼 양 기구가 분열되어 있는 상태에서 한기총 단독으로 개최된다면 이 행사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이번 WEA총회가 세계 복음주의 교회의 새로운 부흥과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무조건 통합이 선결과제라고 제시했다.

기시협은 한기총과 한교연이 서로 만나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총회를 개최할 것을 합의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더구나 현 한기총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나 한국교회연합의 박위근 대표회장도 얼마든지 대표회장에 출마할 수 있어야 한다. 한기총이 재통합된 후에 필요하다면 정관도 변경하면 된다고 밝혀 무조건 일단 통합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영한 목사는 한기총은 오랜 기관이고 한교연은 이를 개혁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인 만큼 가장 쉬운 방법은 과거로 돌아가 한기총으로 다 모여서 임원들을 선출한 다음 한기총 개혁을 이루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한교연이 해체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기시협은 분열된 이후 양 기관이 추가로 회원으로 받아들인 교단과 단체들을 제외하고 단일화를 이룬 다음, 다시 회원가입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서 실현성이 떨어진다.

 

한기총이 예장통합을 이단옹호로 규정했고, 한교연이 이단시한 교단과 인사들이 한기총에서 엄연히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영한 목사는 우리는 대의적인 면에서 단일화를 촉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세한 방법까지 내놓을 수는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체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연합의 정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것은 지엽적인 문제라고 일축했다.

 

기시협은 양 기관이 단일화 총회 개최를 합의할 때까지 교단과 교회, 단체와 언론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모든 한국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20일부터 사이트를 오픈해서 인터넷에서도 서명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