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ㆍ선교사후보생모집

세계선교신학

바로가기

교계 뉴스

상세보기

괴한 구리이단상담소 침입해 시설물 파손/ 2013-06-14

2013-08-04|조회 556

괴한 구리이단상담소 침입해 시설물 파손

2009년 상담소 개설 후 첫 습격...목격자들 신천지 관련성 의혹 제기



이단 신천지에 맞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현욱 전도사가 상담소장으로 있는 구리이단상담소가 괴한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괴한은 한 시간 넘게 상담소와 예배실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뒤 경찰의 출동으로 가까스로 난동을 그쳤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구리상담소가 6일 오후 3시쯤 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상담소는 여느 때처럼 신천지 탈퇴자에 대한 상담활동을 벌이던 중이었는데 오후 2시 40분 쯤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을 가진 한 남자가 상담소를 찾았다.

상담원들은 상담소와 예배당을 왔다갔다 하는 등 남자의 행동이 수상쩍어 주시를 하면서도 상담업무는 계속 진행했다.

그러던 중 이 남자는 상담소에 들어온 지 30분만인 오후 3시 10분 경 갑자기 돌변하더니 강대상 등 집기를 집어 던지며 예배당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 장면은 건물 내에 설치된 CCTV에 적나라하게 찍혔다.

이 남자는 10분 도 채 안 돼 예배당 안의 TV와 의자, 커피자판기, 헌금함 등 집기를 닥치는 대로 집어 던지고, 예배 단상까지 훼손했다. 강대상은 두 동강이 났고, 예배 음향시설과 강단 옆에 놓인 화분들까지 깨트려 버렸다.

상담원들과 출동한 경찰들이 이 남자를 막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깨진 유리 파편을 던지며 위협을 가해사건이 발생한지 1시간이 넘어서야 난동이 마무리 됐다.

주유미 행정간사(구리이단상담소)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 이러다가 사람이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단 상담을 진행하던 상담원 A씨는 "경찰이 20명 넘게 왔었다"며, "나중에는 방패를 든 기동타격대가 등장했는데도 20분 이상 소요됐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상담소 옆에 위치한 'ㅁ' 산후조리원은 난동이 계속되자 산모와 아기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을까 걱정하며 불안한 시간들을 보내야했다.

B원장 ('ㅁ'산후조리원)은 "주변에서 쿵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 철문을 닫고 들어가서 겨우 산모들을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이단 신천지와 관련해 상담활동을 펼친 구리이단상담소가 괴한에 의해 습격을 당한 것은 지난 2009년 상담소 개설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전도사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우발적인 사건으로 처리하기에는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다"며, "괴한 난동이 계획 된 것인지, 우발적인 사고였는지에 대해 경찰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현욱 전도사는 또,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단 신천지 집단으로부터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며, 신천지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담원들은 정신병 전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이 남자가 갑작스럽게 난동을 부린 것이 납득이 되지않는다며, 상담소의 위치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