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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크리스천학술원 “이명범 이단 아니다” 발표/ 2013-07-06

2013-08-04|조회 291
국제크리스천학술원 “이명범 이단 아니다” 발표

“통합 이단규정은 최삼경이 조작한 것”…“근거 없어”
전정희 gasuri48@amennews.com



▲ 2013년 6월 27일자 <중앙일보>에 발표한 예영수 씨 측의 ‘이명범 목사 신학사상 검증보고서’

예영수 씨(예장 통합 은퇴목사)를 비롯한 이단옹호자들이 이번엔 이명범 씨(레마성서연구원 대표,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자)에 대한 ‘이단 해제 작전’에 돌입한 것 같다.

국제크리스천학술원(CAI, 원장 예영수)이 6월 27일 성락교회 김기동 계열의 대표적 이단으로 알려진 이명범 씨에 대해 “이단 아니다”며 “1992년 제77회 예장 통합 총회의 이단규정은 무효”라고 발표했다.

CAI 신학검증위원회(검증위, 위원장 나채운 전 장신대 대학원장)는 <중앙일보>에 발표한 ‘이명범 목사 신학사상검증 보고서’에서 “2013년 3월 5일 이명범 씨로부터 신학검증 요청을 받고 학자적인 양심을 걸고 이명범 목사의 신앙과 신학사상을 면밀히 검증했다”며 “그 결과 이단성이 없으며, 건전한 신앙과 신학사상을 갖고 있음을 한국교회와 교계에 알리는바”라고 밝혔다.

검증위는 이명범 씨가 초보적인 평신도 시절 전문적인 신학용어 선택에 부족한 점이 다소 있었으나 이단이 될 만한 내용이 없었다며, 설교로 인해 지적받은 문제들을 수정해 정통주의 교리를 전하고 있다고 했다.

검증위는 또 이명범 씨가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상담소장이었던 최삼경 목사의 “조작과 왜곡된 주장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돼” 절차상 “무효”라며, 통합측 이대위 연고보고서 역시 “이미 폐기 처분된 1984년 자료들을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명범 씨의 신학사상에 문제가 있더라도…잘못된 부분을 폐기하고 바른 신학사상을 갖게 된다면 이단정죄를 해제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검증위는 “이명범 목사와 레마성서연구원과 이 기관에서 운영하는 예일교회와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이단이 아니다”며 “한국교회와 교계는 이명범 목사의 이단정죄를 해제함으로…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예장 통합측 전 이대위 위원장 최삼경 목사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전화통화에서 “통합 총회의 이단결의는 이대위 소위원회 연구를 거쳐 언제나 공적으로만 진행된다”며 “당시 이명범 씨의 이단규정은 통합 교단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결의된 것이기 때문에, 최삼경이 왜곡·조작했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최 목사는 또 “이번에 예영수 씨 측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통합 측 이대위 총회보고서의 무엇이 왜곡된 허위사실인지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며 “20년 넘게 가만있다가 이제 와서 무엇이 조작됐다는 것인지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만에 하나 통합 측의 이단규정이 최삼경 개인이 한 것이라고 한다면, 같은 해 이명범 씨를 규정한 예장 고신 측에는 최삼경이 어떻게 영향을 끼쳤으며, 기성 측의 결의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단 옹호자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이단 해제에만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이단연구가들을 죽이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 목사는 특히 “이명범 신학검증위원장 나채운 씨는 이미 오래 전에 이명범 씨의 신학교에 가서 강의를 했다”며 “이는 교단입장에서 볼 때 ‘범법자의 해(害)교단 행위’”라고 꼬집었다.



▲ 국제크리스천학술원의 ‘박윤식 이단해제’를 보도한 2012년 2월 5일자 <교회연합신문>

한편, CAI는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 2월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박윤식 씨에 대해서도 “건전하고 성경적”이라고 발표한바 있으며, 당시 ‘박윤식 신학검증위원’ 10명 중 6명(나채운·고중권·나용화·도한호·손석태·예영수)은 이번 ‘이명범 신학검증위원’으로도 참여했다(이중 나용화 교수는 현 한기총 이대위 전문위원 부위원장이다). CAI가 이단옹호자들의 연례행사에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CAI 대표 예영수 씨는 소속 교단인 예장 통합측(총회장 손달익 목사)이 지난 2011년 제96회 총회에서 이대위 보고서까지 채택하며 “이단옹호 활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던 인물이다.

국제크리스천학술원의 이명범 검증보고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 2013년 7월 1일 오후 9시 25분, 기사를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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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범 목사 신학사상검증 보고서

국제크리스천학술원(CAl)은 2013년 3월 5일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의 설립자이자 레마성서연구원 대표인 이명범 목사로부터 자신의 신학사상에 대한 검증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기에, 국제크리스천학술원은 학자적인 양심을 걸고 이명범 목사의 신앙과 신학사상을 면밀히 검증한 결과 이단성이 없으며, 건전한 신앙과 신학사상을 갖고 있음을 다음과 같이 한국교회와 교계에 알리는 바이다.

1. 이명범 목사의 신학사상은 이단성이 없으며,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이고 개혁주의적이고 은사주의적이고 선교적인 내용들이었다.

2. 이명범 목사는 사도신경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인정하고 그것에 따라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신앙이 초보적인 평신도 시절에 성경 말씀을 읽으며 은혜 받은 말씀들을 전하다가 전문적인 신학용어의 선택이나 해석이 부족한 점은 다소 있으나 이단이 될 만한 내용이 없었다.

3. 이명범 목사는 성경을 사랑하여 읽고 또 읽으면서 은혜를 받은 말씀을 전하면서 초기에 다듬어지지 않은 설교로 인해 지적을 받고 문제가 되자 문제된 부분들을 수정하여 정통주의 교리를 믿으며 전하고 있다.

4. 이명범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데 앞장을 선 최삼경 목사는 2012년 12월 2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교회사 최악의 이단자이자 신성모독자이며 이단 조작자”(<국민일보> 2012년 12월 21일, 금, 40쪽)로 밝혀졌고, 이명범 목사는 예장 통합 제77차 총회(1992년) 전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출석하여 본인의 입장을 청원하려했으나 묵살 당했으며, 당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상담소장이었던 최삼경 목사의 조작과 왜곡된 주장에 의해서 이단으로 규정한 예장 통합의 이단 규정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기에 예장 통합의 이단 정죄는 원칙적으로 무효이다.

5. 이명범 목사의 신학사상에 문제가 있더라도 본인이 성경적, 신학적, 교리적으로 바르게 지도를 받아서 잘못된 부분을 폐기하고 바른 신학사상을 갖게 된다면 그 사실을 확인하여 이단 정죄를 해제해야 마땅하다.

6. 예장 통합 총회가 채택한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연구보고서 자료는 이명범 목사의 신학을 검증함에 있어서 대체로 조작, 왜곡, 편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폐기 처분된 1984년의 자료들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예장통합 총회의 이단 정죄는 원칙적으로 무효이다.

7.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신학 검증으로 볼 때, 이명범 목사와 레마성서연구원과 이 기관에서 운영하는 예일교회와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이단이 아니다. 한국교회와 교계는 이명범 목사의 이단정죄를 해제함으로 이명범 목사가 남은 삶을 그리스도의 복음전도와 세계선교에 전력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된다.

주후 2013년 6월 27일

국제크리스천학술원(CAl) 신학검증위원회

위원장 나채운 박사(전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장)
위원 강영선 박사(전 한신대 교목실장)
고중권 박사(현 라이프신학원 부총장)
김경직 박사(현 기독교시민연대 대표)
김항안 박사(현 한국교회정보센터 원장)
나용화 박사(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도한호 박사(전 침례교신학대학교 총장)
손석태 박사(전 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안춘근 박사(전 나사렛대학교대학원장)
예영수 박사(현 국제크리스천학술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