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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소속 교단들, 대거 한교연에 가입 요청/ 2014-04-07

2014-06-14|조회 324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제명됐거나 탈퇴한 교단 및 현재 한기총에 소속돼 있는 교단 15~20곳이 대거로 한국교회연합(한교연)에 가입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교연은 4일 열린 임원회에서 한교연 창립 이전 한기총에 가입돼 있던 교단들이 한교연 가입을 원할 경우, 가입 절차를 완화해 문턱을 낮추기로 결의했다.

한교연, 7.7 정관 당시 한기총 소속 교단 가입 문턱 낮춰

가입을 요청한 교단들은 한교연 창립 이전부터 한기총에 소속돼 있던 교단들로, 최근 한교연에 단체로 들어오겠다며 까다로운 가입 절차를 완화시켜줄 것을 제안했다고 한교연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한교연은 4일 임원회를 개최하고, 3년 전 한기총에 가입돼 있던 교단들의 한교연 가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한교연은 “본회 창립(2011년) 이전 한기총에 가입된 66개 교단 및 19개 단체가 본회 가입을 요청할 경우 본회는 당시 7.7 경과조치에 의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그대로 받기로 한다”고 결의했다.

현재 한교연의 교단 가입은 실사위원회와 바른신앙수호위원회를 거쳐 임원회 심의와 실행위원회, 임시총회를 거치도록 돼 있는데, 위 결의에 해당되는 교단의 경우 정식 절차는 거치되 실사 과정을 서류심사 등으로 대체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200개 교회 미만은 실사 후 가입을 허용한다’는 규정도 '100개 교회 미만'으로 완화시켜, 군소 교단들에게도 문을 열어놓을 방침이다.

한교연은 빠른 시일 내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관련 정관의 개정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교연 관계자는 “해당 교단들은 한교연 출범 시 한기총에 있던 교단들로, 이들을 같은 멤버십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시기상으로 오래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교단들에게 언제든지 문을 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기총을 탈퇴하는 교단들이 속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달라지는 두 연합기관의 판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