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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자립형 교회를 세워라/ 경기연회 "더불어 비전교회 세우기" 운동의 아름다운 열매

2016-04-15|조회 266
 
▲ '더비세 스타렉스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경기연회 용인서지방 주음성교회 노지환 전도사가 스타렉스 차량을 지원받고 홍성국 감독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7~8일 양일 간 수지 목양교회(담임 김완중 목사)에서 개최된 제27회 경기연회는 다른 많은 의미 있는 순서들이 있었지만, 교회를 개척하고 수년을 지내동안 미자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비전교회들에게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습니다.

2014년 11월 2일, 경기연회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13대 감독으로 취임한 홍성국 감독은 ‘취임의 말씀’을 통해 △비전교회 세우기 △농촌교회 세우기 △평신도 △목회자 △교회학교 등 더불어 함께 하는 “위대한 감리교회, 행복한 경기연회"를 만드는 일을 하시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더불어 비전교회 세우기 운동본부(이하 더비세)’는, 연회 내 28개 지방에서 멘토교회와 멘티교회(비전교회)를 선정해 30-50만원씩의 선교비를 지원하고, 연회 차원의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통해 ‘작지만 강한 자립형 교회’를 세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홍성국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회와 교회성장은 연회 내 모든 교회가 더불어 나갈 때 가능하다”, “위대한 것은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작은 일에서부터 주님의 일을 시작하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감독 스스로도 지하상가 개척교회에서부터 목회를 시작하였던 터라 “샛강이 살아야 큰 강이 살듯이, 작은 교회와 큰 교회들이 더불어 세워지길 바란다”면서, 특별히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2년 동안 받을 감독 판공비(7200여 만원 상당)를 비전교회세우기본부에 쾌척했습니다.

첫 번 활동으로 2015년 1월 13일, 비전교회 세미나를 안양교회(담임 임용택 목사)에서 개최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는 2015년 3월 27일 꿈의교회(담임 김학중 목사) 광교성전에서 이룸(담임 황영재 전도사)·한우리교회(담임 김치헌 목사) 등 38개 비전교회와 멘토 멘티 감사예배 및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화답하여 멘티교회 주기석 목사(청계교회)는 “더비세를 통해 더 많이 기도하고 말씀에 집중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 뒤, “선교비 지원과 함께 마중물 성도 3-5가정을 파송해 주면 멘티교회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었습니다.

이제 더비세는 경기연회내 비전교회 목회자를 초청하여 고영수 목사(블레싱 샘터교회)가 ‘강소형 교회만들기’,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목회자 기술인가? 은혜인가?’라는 주제로, <목사 웨슬리에게 목회를 묻다>의 저자 김동환 박사(웨슬리 목회 연구원장)의 강의를 통해 목회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더비세는 더 커다란 희망과 도전을 독려하기 위해 비전교회의 열악한 목회여건을 개선한다는 의미에서 '비전교회 차량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대상교회의 부흥목회 이야기, 목회비전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제출받고, 그 동안의 더비세 운동의 성과를 점검하기는 계기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더비세는 각 감리사님들의 추천을 받아 '교회부흥 보고서'를 중심으로, 지난 1년 동안 성장과 부흥을 이룬 비전교회를 대상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서, 금번 제27회 경기연회 기간 중에 스타렉스(2,800만원 상당) 한 대를 지원하여 포상하는 행사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더비세는 이번 차량지원을 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10개 교회를 선정했고 다시 최종심사와 실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한 개 교회에 선교차량을 증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열심히 목회를 펼치고 있는 나머지 9개 비전교회에도 소정의 격려금이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드디어 지난 4월 7일 첫째 날 제2차 회집 시간에 감리사 보고와 품행통과와 감리회 본부와 각 연합기관의 보고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교회 강단에 더비세의 눈부신 활동과 감동적인 사역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더비세 차량지원 사업'의 대상교회가 소개 되었습니다.

뜨거운 격려 속에 경기연회 용인서지방 주음성교회(담임 노지환 전도사)가 스타렉스 차량을 지원받았습니다. 10여명의 교회 성도들과 더불어 더비세 운동에 참여하면서부터, 교회부흥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사역의 결과로, 단기적으로 6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부흥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평택서지방 화정교회(유해석), 평택북지방 제자교회(김용수), 평택남지방 세연교회(신철), 화성동지방 더행복한교회(이덕호), 안산남지방 주양교회(엄윤섭), 군포지방 선한목자교회(조성철), 평촌지방 이룸교회(황영재), 안산서지방 금메달교회(최태진), 안산지방 목양교회(이은혜) 등 9개 교회는 특별 선교비를 전달받았습니다.

홍성국 감독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 “40여 개의 비전교회 목회자들과 멘토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기도하고 훈련했던 일들은 가장 보람 있었던 시간들”이라며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도전을 주고받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목회하는 비전교회 목회자들에게서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연회가 폐회 한 후 이틀여가 지났지만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도시교회와 농촌교회가 함께 가고 목회자와 평신도가, 교회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가는 경기연회", “축제와 격려, 위로와 희망, 성도의 교제와 비전의 공동체"를 다함께 경험하였던 너무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곽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