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ㆍ선교사후보생모집

세계선교신학

바로가기

시사 뉴스

상세보기

“살아보고 결혼해도 이혼율은 더 높아”

2008-06-22|조회 300
“살아보고 결혼해도 이혼율은 더 높아”

美혼전 동거커플 10년내 40% 이혼


미국의 젊은 커플들 사이에는 ‘선(先)동거, 후(後)결혼’이 이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AP통신이 24일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가 미국 여성 1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4일 발표한 ‘결혼·이혼 보고서’에 따르면, 혼전(婚前) 동거 경험이 있는 부부의 이혼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 동거한 커플의 70%는 결혼에 골인하지만 이들 중 40%는 10년 내에 이혼한다는 것. 반면 동거한 적이 없는 부부의 경우 31% 만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Penn State Univ.) 캐서린 코핸(Cohan) 교수는 “동거 커플들은 동거할 때부터 ‘마음이 맞지 않으면 쉽게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법률적 약속(legal commitment)’에 대한 관념이 희박하다”며 “이 같은 성향이 실제 결혼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CDC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여성 4명 중에 3명은 30세 이전에 결혼하고, 결혼한 커플 가운데 43%는 결혼 15년 내에 파경을 맞고 있다.

(朴玟宣기자 sunris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