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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7가지 비법

2008-06-22|조회 366
‘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면 수명이 4년 단축,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혼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미시건 대학의 한 연구에 의하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은 약 35%나 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수명이 4년 단축된다고 한다. 5분만 부부의 말과 행동을 관찰해보아도 91%의 정확도로 미래의 이혼 여부를 예측했다는 고트먼 박사(미국 워싱턴대학 심리학과 교수)가 그 해결책을 내놓았다.


고트먼 박사의 치료 프로그램은, “행복한 결혼은 부부의 깊은 우정으로 성립한다”는 것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행복한 부부에게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옥신각신하는 일이 있다. 그래도 두 사람을 강하게 결합시켜 주는 것은 우정이다.


'헤어지는 두 사람'은 예측할 수 있다

현재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부부라 하더라도 머지않아 이혼에 이르는 부부가 많다. 대라는 야간 간호사 양성 학교에 다니고, 올리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장시간 일하고 있었다. 언쟁을 벌이고 있는 문제를 15분 정도 얘기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두 사람은 험악한 상태에 빠졌다. 이 말다툼을 들으면서 고트먼 박사는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곧 냉랭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4년 후 그들은 이혼했다. 그 단서는 그들이 말다툼하는 방식에 있었다.
첫 번째 신호는 '좋지 않은 첫마디'였다. 대라는 처음부터 올리버에게 부정적이었고 되풀이하여 비난을 해댔다. 그가 가사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그녀는 몹시 빈정거리는 말투로 “당신은 무능해요” 하고 되받아쳤다. 연구결과를 볼 때, 첫마디가 나쁜 말다툼은 둘 중 한 명이 어떤 완화책을 내놓더라도 반드시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 만일 좋지 않은 첫마디로 대화가 시작되었다면, 대화를 중단하고 한 호흡 쉬었다가 첫마디를 바로잡아야 한다.
두 번째 신호는 4가지 위험 요인(비난, 모욕, 자기변호, 도피)이었다. 누구나 함께 사는 상대방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 “어젯밤 주방 바닥을 청소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화가 났어요” 하는 것은 불만이지만,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잊어먹기를 잘하죠? 당신 당번 날인데도 언제나 내가 바닥 청소를 해야 하다니 지긋지긋해요” 하는 것은 비난이다. 부부싸움에서 상대방을 빈정거리거나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 엉뚱한 곳으로 시선을 돌려 무시하거나, 상대방의 흉내를 내거나, 상대방이 도발하도록 농담을 하는 것은 모욕이다. 이는 상대에 대해 혐오감을 품게 하므로 부부 관계에 맹독(猛毒)으로 작용한다.
또 다른 신호로는 '몸짓'이 있다.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맥박, 호르몬, 혈압 등 모든 수치가 올라간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흥분하게 된다는 증거다. 흔히 대화에서 도피하려는 배우자 가운데 85%는 남편이다. 남성의 심장 혈관시스템은 여성의 것보다 스트레스에 강하게 반응하고, 진정되는 속도도 느리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여성보다 말다툼할 때 상대방에 대한 마이너스 사고를 많이 하고, 반대로 여성은 어떻게든 타협점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대개 남편은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지 못할 뿐 아니라, 다툼의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기변호나 도피를 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호전적 또는 모욕적인 태도로 아내의 입을 막으려고 하는 일이 많다.
네 번째 신호는 '회복 시도의 실패'다. 부부싸움의 패턴은 비슷하다. 부부싸움이 모두 이혼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이를 결정하는 것은 그들 사이에 회복 시도가 성공하고 있는가 실패하고 있는가이다. “잠깐 쉬자”라든가 “기다려 줘, 내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라고 하는 말도 긴장상태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회복 시도를 유효하게 사용한 신혼부부 84%는 6년 후에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회복 시도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혀를 내밀거나 웃어버리든지 미소를 짓든지 “미안해” 하고 말한다. “이봐, 서로 큰소리치는 건 그만두자구”라든가 “이야기가 빗나가 버렸잖아” 하고 한마디 던지는 것도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혼에 이르는 과정

항상 말다툼이 대기하고 있다면, 결혼생활은 고통 그 자체가 되고 당연한 결과로 결혼생활은 깨지고 만다. 이혼의 과정은 다음에 4가지 단계를 거친다.
① 결혼생활을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② 대화가 무익하다고 느낀다.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③ 별거생활을 시작한다.(한집안에서의 별거를 포함하여 물리적, 정신적인 별거도 포함된다.)
④ 외로움에 시달린다.
부부가 이 마지막 단계까지 오게 되면,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불륜에 이르게 된다. 불륜은 결혼생활이 죽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지, 그 원인은 아니다.


부부싸움에는 종류가 있다

대개 부부들은 자기들에게만 특별한 문제가 있어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모든 부부싸움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해결될 수 있는 것과 해결되지 않은 채 지속되는 것. 불행하게도 부부싸움의 69% 정도는 '지속되는 문제'에 속한다. 상담하러 온 부부들을 4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똑같은 문제를 갖고 4년 동안 계속 언쟁하고 있었다. 섹스 문제, 육아 문제, 가사분담 문제 등등.
이 문제에 대해 아무리 이야기해도 진전이 없거나 이야기할 때마다 좌절하고 상처 입는 경우, 이 문제로 두 사람에게 깊은 감정의 골이 생긴다면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는 증거다.
두 사람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다. 엘리노어와 레이첼은 둘다 남편이 운전할 때 지나치게 속력을 낸다고 하소연했다. 엘리노어는 남편 댄과 이 일로 벌써 몇 년째 말다툼을 해왔다. 차를 타기만 하면 늘 댄을 향해 “사고가 나서 두 사람 다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자기 중심적인 남자”라고 비난했고, 댄은 그녀가 남편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되받아쳤다. 말다툼끝에는 언제나 심한 말을 주고받았다. 이 경우 과속문제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있어서 결코 해결될 수 없다.
반면 레이첼과 제이슨의 경우는 똑같은 과속 운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경우였다. 매일아침 두 사람은 시 외곽에 있는 집에서 다운타운까지 함께 차로 통근하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지나치게 속력을 내어 달린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출근준비가 더뎠고 먼저 차에 타고 있던 남편은 언제나 출발할 시간이 빠듯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 부부의 경우 문제는 통근 때뿐이다. 아침 출근시간을 둘러싼 다툼일 뿐이다. 두 사람이 차근차근 대화를 나누어 알람시계 바늘을 15분 가량 빠르게 돌려 놓든가 남편이 아내의 출근 준비를 도우면 과속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들이 이 문제를 서로 타협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는 더욱 꼬이게 된다. 마침내 막다른 골목에까지 치닫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에게 운전하는 방식, 식사하는 방식, 섹스하는 방식 등에 관해 이래라저래라 요구하기 전에 당신 자신이 배우자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평상시에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주는 것이다.


전형적인 다섯가지 문제의 해결책

업무상 스트레스, 고부갈등, 돈, 섹스, 가사분담, 아이의 출생 등은 결혼생활에서 가장 전형적인 문제영역이다.
① 스트레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결혼생활의 불만을 낳는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인 채 귀가했을 때에는 잠시 시간을 내어 기분을 안정시킨 다음에 서로를 대하는 것이 좋다. 배우자가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귀가했을 때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하고 배우자의 인격을 비난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내버려두는 편이 낫다. 마음이 가라앉으면 둘이서 그날 있었던 일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듣는 쪽은 상대에게 비판이나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상대가 마음속에 맺힌 것을 모두 토해내도록 한다.
② 고부갈등 이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남편이 의연히 아내 쪽에 서는 것이다. 남편에게 있어 잔혹한 선택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 결혼의 근본적인 이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의 가정은 그와 아내의 가정이지 어머니와의 가정이 아니다.
③ 섹스 결혼생활에서 섹스만큼 당혹감과 마음의 상처를 안겨주는 것은 없으며, 거절은 마음의 유대를 끊는 잠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부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마이크와 린의 경우가 그런 케이스였다. 마이크는 일주일에 여러 번 섹스를 하고 싶었지만, 린은 일주일에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마이크는 욕구불만에 빠지고, 린으로부터 거부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끊임없이 횟수를 늘려달라고 말하고 포르노 잡지를 사 와서 린을 자극시키려 했다. 이것이 린에게 반대로 작용, 그녀는 마이크를 완전히 거부하게 되었다. 우리는 섹스에 흥미가 적은 쪽(이 경우는 린)을 어떻게든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린은 마사지 받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린에게 마사지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그녀가 밤의 주도권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섹스는 없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 접촉하고 껴안는 일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린의 성적 욕망도 높아져서 그들은 일주일에 두 번의 섹스를 갖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성생활을 만족스럽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배우자가 당신이 해주었으면 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내어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④ 가사분담 남편이 약속한 가사분담 몫을 게으름을 피우고 안 했을 때, 대부분의 경우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믿어버린다. 이 점이 아내를 짜증스럽게 만들어 결혼생활을 불만으로 몰아넣는다. 대부분의 남편은 가사가 아내에게 있어 왜 그토록 중대사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남편이 가사를 거들어야 하는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가사의 양이 아니라, 아내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⑤ 육아 아내들 가운데 70%는 첫아이가 태어난 뒤부터 결혼생활이 급격히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면시간 부족, 갓난아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나날, 부모로서의 책임감, 모성과 일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이 그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더라도 부모로서 부부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해결책이 없을까? 우선 부부의 우정에 초점을 둔다. 그리고 남편을 아이로부터 떼어놓지 말라. 때로 아내는 아이를 기르는 전문가처럼 행동하고, 남편에게 어린애를 돌보라고 말하면서도 마치 직장상사가 부하에게 명령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안으면 안 돼요”라든가 “제대로 트림이 나오게 하지 않았잖아요!”라고 말한다. 그 결과 남편은 아이 돌보는 일을 아내에게 맡겨버린다. 아내는 약간 불만이 있더라도 남편에게 아이를 맡겨야 한다. 부부만의 시간을 갖거나 주말에 아내에게 휴식을 주는 등의 방법도 권할 만하다.


마법의 5시간을 사용해본다

헤어질 때 아침마다 남편이 출근할 때는 “다녀올게” 하고 말하기 전에, 배우자에게 그날의 예정을 간단히 전한다. 점심식사는 누구와 할 것이라든가, 병원예약은 몇 시라든가 등.(2분×5일=10분)
집에 돌아왔을 때 직장이나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20분×5일=1시간 40분)
존경과 감사의 표현 배우자에게 어떤 형태로든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5분×7일=35분)
애정표현 함께 있을 때 키스, 포옹, 신체접촉 등으로 배우자에게 애정을 표한다. 잠자기 전에 잊지 말고 키스를 한다.(5분×7일=35분)
데이트 두 사람이 친밀하게 결합하는 기회로 삼아라. '애정지도'를 충실하게 하도록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다.(2시간×1일=2시간)
총 5시간! 부디 속는 셈치고 시도해보기 바란다.



고트먼 박사의 긴급 제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7가지 원칙

“부부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대화입니다”

1. 애정지도를 상세하게 그려라
우리 주변에는 배우자의 생활에 완전히 무관심한 부부가 많다. 한쪽이 기뻐하는 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지 못한다. 남편은 현대 예술을 좋아하지만 아내는 그가 좋아하는 예술가가 누구인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애정지도'란 배우자의 인생과 관련된 정보를 머릿속에 그려놓은 지도이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강할수록 도면이 정확하고 상세히 그려진다. 애정지도는 결혼생활이 폭풍에 휩쓸렸을 때에도 그것을 견뎌낼 수 있는 강한 힘을 부여해준다.
지금 당장 애정지도 테스트를 해보자. 친구 이름, 현재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인생의 꿈,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3편,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특별한 사건 3가지, 어린시절 가장 괴로웠던 일, 복권으로 큰돈을 타게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등 부부가 함께 알아 나가면 어떨까?

2.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라
배우자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으면, 비록 의견이 어긋나고 그 속에 모욕적인 말이 끼어들더라도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일은 적어진다. 상대의 칭찬할 만한 점 3가지를 말할 수 있는가?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가? 자주 상대의 몸을 어루만지거나 키스하는가? 만약 서로에게 부족한 것이 뭔지 알았다면 서로의 장점을 써보아라. 지난날 즐거웠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희망과 기대를 품는 방법도 좋다.

3. 상대방에게서 달아나지 말고 진심으로 대하라
부부 사이가 원만해지는 비결을 촛불이 켜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해변에서 부부가 함께 휴가를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진짜 비결은 일상의 평범한 일에서라도 상대방과 진지하게 마주보는 데 있다.
로맨스 테스트를 해보자. 빨래를 개키거나 TV를 보는 것 등도 둘이서 하면 즐거운가? 배우자는 항상 내 의견을 듣는가? 배우자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친구인가? 둘이서 외출하면 시간이 빨리 가는가? 만약 일상생활에서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3가지 정도만 요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부부 관계를 좋게 하는 최선책은 바로 '대화'다.

4.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아내들은 뭔가를 결정할 때 남편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귀기울여 들어주기를 원하는 반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 부부는 들어주는 부부보다 4배나 이혼율이 높았다.

5. 해결 가능한 문제는 두 사람이 해결하라
사이가 좋은 부부와 사이가 나쁜 부부의 공통점은 남편보다는 아내쪽이 절박한 문제를 제기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해결을 다그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내에 따라서 그런 말을 꺼내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① '당신은'이 아니라 '나는'이란 말로 시작하라. “당신은 돈을 너무 헤프게 써요”가 아니라 “난 좀더 저축해두고 싶어요”로, “당신은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있군요”가 아니라 “난 당신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해요”로 하는 것이 낫다.
②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당신이 본 그대로를 말하라. “당신은 전혀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군요”보다는 “나 혼자서 온종일 애들을 돌보는 것 같잖아요”라고 말하는 편이 좋다.
③ 공손하게 말하고 상대방에게 감사를 표시한다. “미안하지만”이라든가 “부탁해요”, “고마워요” 같은 말을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④ 문젯거리를 쌓아두지 않는다. 불만이 마음속에 쌓이고 쌓여 당장에라도 폭발해버릴 것 같을 때 상대방에게 다정하게 대하기는 어렵다.

6. 둘이서 막다른 골목에 부닥친 상황을 극복하라
종교 문제든 사소한 습관 문제든 막다른 길에 놓인 문제는 소중한 꿈이 상대방에게 이해나 존경을 받지 못한다는 징후다.
서로 상대의 꿈을 이해하려고 하는 부부도 있고 코웃음쳐 버리는 부부도 있다. 샐리는 충동적으로 물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강한 아내였고, 반면 거스의 꿈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결혼생활을 이루는 일이었다. 샐리가 산장을 사자고 했을 때, 거스는 그런 여윳돈이 없다고 반대했고 샐리는 산장 정도 살 돈은 있다고 반발했다. 거의 1년 동안 부부 사이에는 이 이야기로 인해 상대방을 매도했다. 연구소에 왔을 때 샐리는 “자신의 꿈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며, 편안히 쉬고 자연과 일체가 되기에는 산장이 가장 제격”이라고 말했다. 거스는 그의 조부모가 가난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늙어서 조부모처럼 되고 싶지 않았다. 상대방의 꿈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자,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들은 양보할 수 있는 범위를 이야기했다. 샐리는 처음의 커다란 산장이 아니라 작은 것도 좋고 거스가 동의할 때까지 몇 년 동안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거스는 3만 달러에 이른 시점에서 별장을 사는 데 동의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타협, 결혼생활이 깨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7. 함께 공유할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라
단지 아이를 키우고, 가사를 서로 돕고, 섹스를 하는 것만이 결혼생활은 아니다. 둘이서 만들어나가는 내적인 삶이라는 정신적인 측면도 갖고 있다. 잠자기 전의 대화를 통해 부부간의 친밀감을 증대시키는가? 병이 났을 때 배우자가 정성껏 돌보아주고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는가? 부부가 같은 인생의 목표를 갖고 있는가? 노후에 결혼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사이좋게 지내왔다고 생각할 것인가? 서로의 부모형제나 친구에 관한 일이라도 둘이서 똑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는가? 인생의 꿈은 다르지만, 서로 그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는가? 부부끼리 차분히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자.


정리·박란희 기자(rhpark@chosun.com)|사진·조선일보 DB | 참고·'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문학사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