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ㆍ선교사후보생모집

세계선교신학

바로가기

시사 뉴스

상세보기

아시아 최고 사이버대학 꿈꾼다

2009-02-19|조회 630
아시아 최고 사이버대학 꿈꾼다 
(탐방 - 부산디지털대학교)


주부 김미영(가명)씨는 요즘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나이 50, 늦다면 늦을수도 있는 시기에 그녀는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다. 평생 대학을 가보지 못한 것이 마음이 남았는데 이제 떳떳한 대학생으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사회복지’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김미영씨가 대학을 다닌다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하루 일과가 마칠 때 따로 공부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켜고 본격적인 대학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녀가 다니는 학교는 바로 ‘디지털 대학’이기 때문이다.

-남부지역 거점 대학을 꿈꾸며-

‘IT 강국,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 위의 말들은 보통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수식할 때 붙는 단어들이다. 21세기가 들어서고 전자, 통신 산업이 급격하게 발달함에 따라 어느덧 대한민국이 디지털 세계를 움직이는 나라가 되었다.

이런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이제는 교육분야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굳이 공간적 요소인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 수업만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불과 10년 전 만 해도 상상치 못했던 일인데 이제는 현실이 되어 많이 사람들이 그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사이버대학 즉, ‘원격대학’이라 불리는 ‘사이버대학’ ‘디지털대학’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7개 원격대학이 있고, 그 중 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존재하는 대학이 ‘부산디지털대학교(총장 최승욱 박사)’이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이 속해있는 동서학원 재단으로 지난 2002년 3월 1일 동서사이버대학교로 출범했다. 그 후 2004년 3월 1일 현재의 부산디지털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재 남부지역 거점대학을 꿈꾸며 도약하고 있다.

-우수한 컨텐츠 개발에 사력 다해-

급변하는 사회,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은 ‘평생학습’이라는 말이 존재할 정도로 ‘공부, 배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딱히 시간을 내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은 아니어서 배움의 열망이 있는 사람들은 마음놓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갈망하고 있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첫째, 학사학위가 필요한 사람, ‘컴퓨터’만 있으면 해결된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정식으로 인가받은 4년제 대학교이다. 예전 같으면 직장인들이 학위를 받기 위해 야간 수업을 듣는다든지, 업무시간에 따로 시간을 내어 학교에 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든지, 어디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강의를 들으니까, 그냥 대충 컴퓨터만 켜놔도 출석이 되고 대충해도 시험을 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혹 몇 사람들은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틈이 없다. 학생이 언제 어떤 강의를 들었는지 메인 컴퓨터(부산디지털대학교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에 저장이 되고, 시험을 칠 때는 주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강의를 제대로 듣지 못하면 레포트도 시험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가 없다.학사학위를 위해,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하루 1시간만 컴퓨터 앞에서 투자하면 평생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우수한 컨텐츠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남부지역 거점대학, 나아가 아시아 디지털대학의 중심이 되고자 연구,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부분이 바로 ‘컨텐츠 우수성’이다. 디지털대학을 찾는 학생들은 정말 순수하게 공부가 필요해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사회복지 분야같이 이미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자격증이 필요해서 찾는 경우도 많다. 그런 학생들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나름대로의 경험, 지식이 있기 때문에 강의 몇 번만 들어보면 그 내용이 어떤지 평가할 수 있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그런 부분을 처음부터 인지하고 최고의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예로, 부산디지털대학교의 교수들은 현장 경험이 10년 이상 된 전문가들이다. 그런 교수들이 인터넷의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시시각각 체크하고 교류하면서 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교수들의 우수한 능력을 살리고자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코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부산디지털대학교는 교육부 선정, 3년 연속 최우수 컨텐츠 개발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맛보았다.

부산디지털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장점, 셋째는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의 사명을 다한다는 것이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동서학원 산하에 있는 기독교대학이다. 그렇기에 그 중심이 항상 하나님과 사람을 향해 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디지털대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풍부하다. 전체 학생들 중 장학금 혜택을 보는 이들이 약40%에 달하기 때문이다. 부산디지털대학교 등록금이 일반 종합사립대학의 1/3, 1/4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학 혜택까지 많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면 경제적 부담에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산디지털대학교는 기독교의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대학이다. 실제로 학교측은 10월 28일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 노인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사랑 나누기 의료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1월 5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부산디지털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환자의 상태와 사연을 접수받고, 신청자 중에서 대상자를 선별해 후원 의원의 무료 진료를 주선해 주는 것이다. 이는 부산 경남지역 유일의 4년제 사이버대학인 부산디지털대학교의 특성을 살려 기획한 것이다.

오직 학생만을 위해서 그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열어주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메인 컴퓨터를 지키며 교육 컨텐츠에 힘쓰는 부산디지털대학교. 급변하는 사회에 대안 교육으로 떠오르며 교육의 지평을 활짝 열기를 기대해본다.

<인터뷰 - 총장 최승욱 박사>

부산디지털대학교 최승욱 총장은 학교발전을 위해 늘 ‘고품격 서비스를 경영’하는 자세로 섬기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학교가 나아가야 할 비전에 대해서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그 첫째가 바로 ‘남부권 사이버 대학의 거점 대학으로 우리나라 원격 대학의 표준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이 작업이 학교 내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둘째는 글로벌화 정착이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중국, 홍콩 등과의 교류협정을 추진 중이고 호주의 유명 사이버대학과는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다. 최 총장이 말하는 부산디지털대학교의 마지막 비전은 부산디지털대학교가 세계 사이버대학교 대표본부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도 기도하며 경영하는 최승욱 총장은 오직 하나님과 학생들을 향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