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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제2의 사역 ‘사랑과 행복나눔’ 첫걸음

2008-03-14|조회 216
조용기 목사, 제2의 사역 ‘사랑과 행복나눔’ 첫걸음

4일 교회 중직자들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기념예배 드려

50년간의 목회사역을 마치고 오는 5월 은퇴를 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향후 거취에 대한 교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조용기 목사가 은퇴 이후 주력할 사업인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가 함께 현판 커튼을 떼어내며 현판식을 공개하고 있다.©뉴스미션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서는 사랑과 행복나눔이 필요”

재단법인 사랑과행복나눔은 조용기 목사가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누어 주겠다’는 비전에 따라 준비하고 있는 사업으로, 향후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지원 ▲무주택자 지원 ▲위기 가정 회복 ▲장학지원 등의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당회장직을 사임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치리ㆍ행정ㆍ결재권을 후임인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넘긴 조용기 목사는 그동안 방송과 교계 주요행사 등 여러 자리를 통해 “앞으로 남은 여생을 이웃을 도우며 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일 CCMM빌딩 11층에서 열린 현판식 기념예배에서 조용기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은 잘 전했지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지 못했다”면서 “비난 받고 있는 한국교회가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이 더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목사는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굉장히 기쁘다”면서 “풍요로운 시대에 그늘 뒤에서 울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이 일이 작은 효시가 돼서 모든 성도들이 손잡고 이 일에 나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초 사랑과행복나눔 재단 공식 출범 예정

비록 조용기 목사가 은퇴 이후 진행하는 사업이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 내에서 조용기 목사의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재단이 자리잡을 때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물적ㆍ인적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판식 기념예배에도 이종은 원로장로, 김순배 장로회장을 비롯해 남녀선교회 회장 등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조용기 목사에 대한 존경심과 은퇴 이후 사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선교회 회장 고영자 권사는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하는 조 목사님의 뜻에 따라 여선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재단 출범 준비에 나선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첫 번째 사랑과 행복나눔 대상자로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 거주하는 시각장애 어머니와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 넷이 사는 한 가정을 선택했다.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이 가정에 7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다음 달까지 새로운 주택을 짓기로 4일 임시이사회에서 확정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정관을 최종 결정한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은 재단설립을 거쳐 오는 6월초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