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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대신 노골적 기독정당 지지선언 ‘우려’ 커져

2008-03-14|조회 158
예장대신 노골적 기독정당 지지선언 ‘우려’ 커져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계 내에 다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이 교단 차원의 기독정당 지지선언 등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나친 현실정치 참여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장대신은 기독사랑실천당에 대한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뉴스미션

예장대신, ‘기독교와 정치’ 심포지엄 개최

최근 눈에 띠게 정치에 관심을 피력하고 있는 교단은 예장대신이다. 예장대신은 오는 6일 ‘기독교와 정치’를 주제로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창섭 총신대 부총장, 김성복 전 안양대신대원 원장,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장 등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심포지엄은 기독교와 정치에 대해 교회사적으로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예장대신 고창곤 총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에 대해 “평신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교단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단 차원의 기독당 지지선언, “성급했다”

하지만 최근 예장대신은 기독사랑실천당 창당과 관련 교단적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랑실천당을 이끌어가는 전광훈 목사가 예장대신 소속이고, 전 목사는 얼마 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장대신 측이 적극적으로 사랑실천당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예장대신은 사랑실천당 측이 발행하는 ‘아!대한민국’ 25일자에 “우리는 정치권력으로부터 종교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기 위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고자 금번에 태동한 ‘기독사랑실천당’ 창당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기독사랑실천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단 소속 목회자가 기독정당 창당과 관련됐다고 해서 노골적으로 교단 차원의 ‘적극지지’를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교단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장대신 측 한 목회자는 “소속 교단 목회자가 기독정당 창당에 나선다고 해서 교단 차원에서 무조건 지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제로 교단 내 목회자들 중에는 기독정당을 반대하는 의견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