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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에서 떨어지는 목사들

2008-03-14|조회 183
7층에서 떨어지는 목사들

목회자의 성범죄는 일반인과 달라... 교회에 실망을 안기고 시험들게 해

며칠 전 어느 분이 나에게 전화로 “목사님, 아무 교회 아무 목사님이 7층에서 떨어져 끝장이 났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게 참말입니까?” 하지 않는가? 내가 처음 듣는 말이라 뭔가 했더니 목사가 7계명을 범하고 목회 생명이 끝났다는 얘기였다.

전에는 7계명을 범한 이가 있으면 ‘칠성사이다’를 먹고 끝장났다고 말했었다. 그랬는데 요즘엔 ‘7층에서 떨어졌다’고 말을 하니 이걸 ‘신조어’라고 해야 할런지 모르겠다.

여하튼 나는 깜짝 놀랐다. 이유는 그가 시무했던 교회가 크게 성장하였고 교회당도 크게 건축했고 방송설교도 하고, 한마디로 ‘잘 나가는’ 목사였다. 그렇던 목사가 7층에서 떨어져 하루 아침에 목회 생명이 끝장이 났다고 하니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잃었다.

지난해 ㅇㅇ교회 담임목사가 7계명을 범하고 교회가 시끄러워져 결국 사임하고 외국으로 나갔는데 지금 또 이같은 얘기가 들려오니 참으로 어안이 벙벙하다. 그 목사 역시 교회가 크게 성장하여 그 지역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모델처럼 생각했었다. 그렇던 목사가 7층에서 떨어져 하루 아침에 매장되었으니 얼마나 한심스러운 일인가?

목사들의 성범죄는 예사일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실은 의외로 많은 것이 성범죄이다. 내가 잘 아는 목사 중에서만 해도 7계명을 범한 이가 당장 손을 꼽아도 열 사람이 훨씬 넘는다. 내가 모르는 목사까지 합하면 얼마가 될런지 모른다.

지난해 내가 미국에 가서 보니 재미한인교회 목사 한 분이 7계명을 범하고 사임되는 사건이 있었다. 교인이 엄청 많이 모이는 대형교회인데 그 교회 담임목사가 7층에서 떨어져 끝장이 나는 것을 보고 너무도 한심스러웠다.

이러한 사례들을 들을 때마다 나는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게 뭔가? 목사에게 내가 하나님 앞에 있다는 ‘신전의식’이 있을진대 어찌 7계명을 범할 수 있느냐, 이 점이다. 모름지기 목사이면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 이같은 ‘코람데오’정신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어찌 하나님 앞에서 간음죄를 범할 수 있단 말인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목사의 성범죄는 일반인의 범죄와는 달라서 수많은 교인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뿐만 아니라 목사들 전체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목사들, 진짜 정신 차려야 하고 투철한 신전의식을 가져야 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 <함께 생각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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