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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후보생 34% “교회사역 않겠다” 해외선교·복지 등 특화된 분야서 활동 원해

2008-03-14|조회 182
목회 후보생 34% “교회사역 않겠다” 해외선교·복지 등 특화된 분야서 활동 원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소속 총신대학교를 졸업한 목회 후보생 3명 중 1명은 교회 사역보다 해외선 교나 상담, 사회복지 등 특화된 분야에서의 사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신대 동아리 ‘바른모’(바른 목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본교 신학대학원과 총회신학원 학생 1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63명)가 졸업 후 특화 사역을 희망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 선교단체(9명), 신학교 교수(8명), 의사 등 직업병행 선교(8명), 교목 등 교육기관(7명), 상담치유(6명) 등으로 나타났다.

교회에서 사역하겠다는 학생은 64%(120명)였다.

후보생들은 제자훈련과 관련해 교단 소속 내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를, 믿음과 실천을 중시하는 모델로는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를, 참된 목양과 진리를 탐구하는 모델로는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를 높이 평가했다.

자신이 현재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는 교회의 목회와 자신이 향후 추구하는 목회 방향에 대해 신학생의 32%가 ‘너무 다르다’고 답했고, 61%는 ‘중간이다’고 응답했다.

일치한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바른모 회장 이윤석(총신대 신대원) 전도사는 “일반 목회를 희망하는 신학생이 다수인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특화사역 희망자가 세명 중 한명으로 나타난 것은 의외”라며 “신학생 상당수는 사회참여 등 외부 지향적인 활동을 활발히 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07년 2월 개강 수련회에서 이뤄졌으며 조사 대상자의 63.4%는 500명 이하 중소형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