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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자신의 한계 뛰어넘는 미 스포츠 선수들

2008-03-14|조회 324
신앙으로 자신의 한계 뛰어넘는 미 스포츠 선수들

크리스천포스트, 12명의 기독 스포츠 선수 선정...미식축구계 많아



▲토니 덩기 감독은 자신의 팀을 슈퍼볼 정상으로 이끈 미식축구 명장이다. 그는 자신의 감독직을 계속하는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동료들에게 계속 전해주기 위해서라고 얘기할 정도로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출처:Flickr)

기독 스포츠 스타들은 경기장 내에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할 때가 종종 있다. 국내 스포츠 선수들 중에서는 이영표와 박주영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경기 중에 골을 넣거나 승리를 확정지을 때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뿐 아니라 농구, 야구계에서도 독실한 기독 스포츠 선수들이 적지 않다.

그럼 소위 ‘기독교 국가’라 불리는 미국은 과연 어떨까. 세계 최고의 스포츠 시장을 가진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드러내는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흑인 스포츠 선수들이 신앙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주저하는 모습이 없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최근 기사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겸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대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팀인 뉴욕 양키스에서 10년 이상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마리아노 리베라. 그는 자신이 은퇴하고 나서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출처:www.silive.blog)

“하나님이 주신 능력,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사용해야”

미국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스포츠 종목을 꼽으라 하면, 단연 미식축구(NFL)을 들 수 있다. 특히 리그 경기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은 전세계의 대다수의 인구가 시청할 정도로 지구촌 스포츠 빅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

주목할 점은 미국 미식축구계에 유달리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표현하는 선수들이 타 종목에 비해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시애틀 시호크스에서 러닝백을 맡는 숀 알렉산더, 그리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지휘하고 있는 토니 덩기 감독과 그의 제자인 헌터 스미스 등이 있다.

지난 2005년 시즌 MVP를 수상자인 숀 알렉산더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독특한 기독 세리모니로 매우 유명하다. 그는 ‘터치다운’을 성공하고 나서 하늘을 향해 자신의 손을 높게 올리곤 한다. 탁월한 신체능력과 언제나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다 준 하나님에게 감사를 뜻하는 것이다.

재작년에 발간된 자서전 ‘터치다운 알렉산더’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자세히 나와 있다. 알렉산더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신체적 능력을 타고 받았으며, 이러한 능력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릴 수 있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에게 있어 능력이라는 것은 운동능력과 건강한 심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자서전에서는 부인 발레리와의 일화도 실려 있는데, 숀과 발레리는 부부가 되기까지 금욕생활을 실천했다고 한다. 순결을 통해 독실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싶었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얘기이다.

숀 알렉산더는 친형 듀란과 함께 장학재단을 만들어 어렵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공익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의 장학재단은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단체에 금전적 지원과 더불어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마음을 길러내는 데 중점을 둔다.

락 음악과 소설책으로 기독교의 정신을 전파하기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소속의 헌터 스미스는 최근 또 다른 직업을 구했다. 스포츠 선수로 기독교인의 역할을 다하는 것을 넘어 음악을 이용해 하나님의 사상을 널리 전파하겠다면서 락 가수로 앨범을 발표한 것이다.

헌터 스미스는 “내가 일을 하는 업계에서 기독교의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가 불타올랐다”면서 “락 음악을 통해 동료 선수들에서부터 여러 스태프들까지 기독교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덴버 브롱코스 소속의 동료 선수인 제이신 엘람과 함께 ‘먼데이 나잇 지하드’라는 기독교 소설을 출판한 바 있다.

역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 감독을 맡고 있는 토니 덩기는 미식축구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복음주의 계열의 기독교인으로서 필드 안팎에서 신앙심을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해 자신의 팀을 슈퍼볼 정상으로 이끈 노력으로 구단과 재계약을 이끈 덩기는 자신의 직업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시키는 데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슈퍼볼에서 이기고 나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졌다”면서 “가족과 얘기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면서 나의 신앙을 널리 알리는 데 미식축구팀 감독이 최고의 직업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토니 덩기는 이어 “나는 내 직업을 매우 사랑하는 한편, 복음 전도 활동도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의미를 지닐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자신의 의지를 표출했다.

이밖에도 미국 스포츠계에는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있는데, 종목에 상관없이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기 때문에 주위 동료들과 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마무리 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 NBA LA 레이커스 포인트 가드인 데릭 피셔, 육상선수인 알리슨 펠릭스, 샌디이에고 파드리스 소속의 선발투수인 제이크 피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투수 커트 실링, 2007년 마스터스 오픈 우승선수인 자크 존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