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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0년 지구―소행성 충돌 가능성”…美 ‘사이언스’ 보도

2008-06-15|조회 247
“2880년 지구―소행성 충돌 가능성”…美 ‘사이언스’ 보도

2880년 3월16일 지름 1.1㎞인 소행성이 TNT 수백만t의 위력으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를 중심으로 한 국제연구팀은 사이언스에서 2880년 3월16일 20분간 소행성 ‘1950DA’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 300분의 1(0.33%) 거리까지 접근한다고 밝혔다.

JPL 존 조지니 박사는 “300분의 1은 매우 낮은 확률이며 개인적으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상황이 많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와 소행성 1950DA가 실제로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300분의 1은 지금까지 충돌 가능성이 예측된 다른 소행성보다 충돌 확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조지니 박사는 “1950DA가 지구와 충돌하면 화재를 일으키고 기후변화를 초래하며 거대한 해일을 일으키는 등 전 지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950DA는 크기가 6500만년 전 지구와 충돌,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의 16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900년 가까운 시간이 있기 때문에 긴박한 문제는 아니다”며 “우리는 앞으로 9세기 동안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행성 1950DA는 1950년 2월23일 처음 발견돼 단 17일간 관측된 뒤 사라졌으며 2000년 다시 관측됐다. 이 소행성은 2001년 3월에는 지구에서 1억2390만㎞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다. 연구진은 2001년 관측을 토대로 소행성의 미래 궤도를 계산,지구충돌 확률을 구했으며 그 결과 2880년 이 소행성이 지구에 29만㎞(지구와 달 거리는 37만㎞)까지 접근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