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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도 '에이즈 윤락녀' 공포

2008-06-19|조회 524
포항에도 '에이즈 윤락녀' 공포

수백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맺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인 구모(28)씨가 포항에서도 생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 지역에서도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보건당국은 구씨가 포항에 전입한 이후 8개월이 지나서야 에이즈 환자임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나 에이즈 환자 관리체계에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포항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98년 9월 부산에서 포항 남구 구룡포읍으로 전입한 뒤 99년 7월 경남 김해로 전출할 때까지 10개월여간 생활한 것으로확인됐다.

구씨는 구룡포에서 셋방을 얻어 생활했으나 장기간 집을 비워 집 주인이 한 차례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말소하고 연이어 구씨가 재등록을 하는 등 포항 생활기간동안 구체적인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씨는 98년 9월에 전입했지만 포항 남구보건소에는 99년 5월에 에이즈 환자로 통보돼 구씨가 포항에서 생활한 10개월중 8개월 동안은 보건당국의 감독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보건 관계자는 “전출입 신고는 동사무소에 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에이즈 환자의 전출입을 확인하는 것은 정기검진 기간이 겹치지 않으면 제 때 하기 어렵다”면서 “구씨에 대해서는 다방 취업 여부 등 구체적인 행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씨가 구룡포 일대의 다방에서 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지역 20-50대 남자들이 에이즈 증상 및 구씨의 인상 착의, 업소 위치 등을 묻는 문의 전화가보건소에 폭주하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문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