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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날/ 2015-06-15

2015-06-15|조회 122

 

 

 

나를 만나는 날


수첩과 메모칸 안에
이삼 일 또는 사오 일 계속해서 만나야 할 사람과
해야 할 일이 적혀 있다가
아무 것도 쓰여 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나를 만나는 날입니다

다른 람을 만나는 날 그를 위해
신경썼던 것처럼
나를 만나는 날은 나를 위해 시간을 보냅니다.

오랜 에 나를 위해 음악을 들려주고
시도 읽어 주고
새로 나온 책도 권합니다.
무엇보다 맑은 바람을
오래 오래 만나게 해줍니다.


 
나는 텅 비어 있는 날이 좋습니다.

어떤 때는 다른 사람 만나는 일정을 
조정해서 하루를 비워둡니다.
내가 나를 만나는 일도 중요한 일정입니다.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한 일정이고
바꿀 수 없는 약속이어야 합니다.
내 안에 내가 돌보고 배려해야 할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 도종환의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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