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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집값보다 비싼 묘지값에 주택을 묘지로 '헐~'/ 2016-04-14

2016-04-14|조회 190

상하이, 집값보다 비싼 묘지값에 주택을 묘지로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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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지역의 묘지값이 급등함에 따라 집값이 싼 주택을 구입해 유골을 안치, 묘지로 활용하고 있는 주민들이 생겨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지역의 일부 시민들이 개인 또는 가족의 거주 목적이 아닌 유골 안치를 위해 상하이 총밍현(崇明县), 장쑤성(江苏省) 치둥(启东) 등 집값이 저렴한 곳의 주택을 구입해 개인묘지로 활용하고 있다.

총밍현의 경우, 원래 농경지였기 때문에 일부 지역은 방 2개짜리 주택을 20만위안(3천6백만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다.

총밍현 청차오진(城桥镇)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근년 들어 원래 농경지였던 곳에 세워진 신규주택을 구입하고 있는 상하이 시민들이 늘어났다"며 "이들은 집을 구매할 때는 살기 위해서라고 말을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게 목적이었으며 구입 후에는 정기적으로 이 곳에 와서 성묘를 한다"고 밝혔다.

총밍현 주택에 유골을 안치한 천(陈)모 씨는 이에 대해 "시내 묘지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하이의 경우 지난 2월 거래가 성사된 신규주택의 평균 집값은 1평방미터당 3만7천위안(660만원)인데 상하이 시내 지역의 묘지 값은 최소 10만위안(1천8백만원)에서 최고 30만위안(5천4백만원)에 이른다. 묘지의 면적이 1평방미터도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값이 거의 호화주택인 셈이다.

신문은 "상하이 뿐만 아니라 장쑤, 저장(浙江) 등 지역에도 집을 묘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장쑤 치동의 한 신규 분양아파트 단지에는 이같은 사실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