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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시리아 공습 북한에 대한 경고 재확인/ 2016-04-09

2017-04-10|조회 111
 
【워싱턴=AP/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라는 주장을 재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은 ABC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인 '디스 위크'에 출연해 "미군의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은 국제 규범에서 벗어난 국가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 맥락으로 볼 때 북한을 겨냥한 것이 분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틸러슨 장관은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공습은 미국이 북한에도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결단력 있는 행동을 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또 "일부 국가와 조직이 선을 넘고 약속을 어기고 극악무도한 일을 저지르면 미국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오늘 전 세계에 분명히 알렸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단순히 시리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발언은 북한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시리아 공격에 빗대 북한에 선제타격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북한이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을 비판하며 자국의 핵무기 개발이 "천만번 옳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은 8일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행한 시리아 공격에 대해 "주권국가에 대한 명명백백한 침해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힘에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하며 핵전력을 강화해 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옳았음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