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ㆍ선교사후보생모집

세계선교신학

바로가기

시사 뉴스

상세보기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조원진 등 19대 대선 주자들 후보등록 마쳐/ 2017-04-16

2017-04-16|조회 118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 대부분이 15일 오전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오는 17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채비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선대위 총무본부장인 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10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문 후보의 대리인 자격으로 후보자 등록을 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성명을 내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됐다. 마음을 더하고 뜻을 모을 때”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다. 화합하고 통합할 때만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담대하게 그 길을 가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그 누구든 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회는 평등할 것이며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문 후보의 정권교체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도, 촛불을 응원했던 국민도 모두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인”이라며 “국민 모두의 마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함께 해달라. 문 후보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대위 관계자들과 직접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후보자 등록을 했다.

안 후보는 등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과거로 돌아갈지, 새로운 미래를 열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제 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총선 때도 제가 직접 등록했다”며 “제 선거는 제가 직접 등록한다.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후보는 최경환, 김삼화, 김경진,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김경록 대변인과 함께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철우 사무총장과 김정재 원내대변인을 통해 등록을 마쳤다. 이 사무총장은 “안보위기에다 경제위기까지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용기와 결단, 또 경륜과 실적을 갖춘 분이 대통령으로 당선돼야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 전략으로는 “동남풍을 일으켜 충청도 지역으로 간다. 그래서 영남-충청 연대론을 갖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 본인은 전날 대구·경북(TK)에 이어 이날 오전 울산을 찾아 울산 지역에 관한 공약발표 등을 진행하며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혁재 정의당 사무총장과 김재윤 총무팀장은 이날 오전 심 후보를 대신해 중앙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 절차를 밟았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후 등록을 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민중연합당 김선동,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도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중연합당은 이날 오후 1시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대선후보 캠프 출정식을 진행한다.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원내 의석수’를 기준으로 1번부터 순차적으로 기호를 배분받는다.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2번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3번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번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번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다. 한국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된 조원진 후보는 6번을 받는다.

원내 의석이 없는 원외 정당 대선후보는 정당명을 기준으로 가나다 순서대로 기호를 받는다. 국민통합당과 늘푸른한국당에 민중연합당 후보가 등록했다.

후보등록을 끝마치면 주요 5당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에 각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22일간의 대선 유세전에 돌입한다.

한편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장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가 될 전망이다.

1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공식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1시 현재 총 12명이 후보등록 접수를 마쳤다.

선관위 측은 기탁금 납부 현황 등을 고려했을 때 최종 등록 후보자는 15~16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후보등록은 16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17일부터 시작된다. 정당 추천 후보자에게는 후보자 등록 마감 후 2일 이내, 즉 18일까지 선거보조금이 지급된다. 해당 정당의 소속 국회의원 수, 총선 당시 비례대표 득표율에 따라 총 421억여 원 정도가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