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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엄신형 목사, 개혁특위에서 빠져라"

2008-03-14|조회 281
예장합동 "엄신형 목사, 개혁특위에서 빠져라"

김영우 목사 “개혁 대상이 무슨 개혁을?..약속한 10억 입금 안해"
최창민

합동이 한기총 개혁특위에서 위원장인 엄신형 목사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예장합동(총회장 김용실 목사)은 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개혁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합동의 입장을 대변해 한기총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9인대책위는 11일 오후 총회회관에 모여 한기총 개혁특위 활동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개혁특위 위원장 엄신형 목사의 교체’와 ‘3월 말까지 개혁 1차 시안 제시할 것’을 한기총에 공식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김영우 목사(9인대책위원)는 “엄신형 목사는 개혁특별위원으로 부적절하다. 교체하라.”며 “개혁 돼야할 분이 무슨 개혁인가.”라고 개혁특위 활동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 합동 김영우 목사 ©뉴스파워

이어 엄신형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면 총회 전에 10억을 입금하기로 한 것과 관련하여 “엄신형 목사가 10억을 아직 내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합동 측이 소송했기 때문에 10억 안낸다는 말이 있다.”며 “총회 전까지 내기로 한 건데 말이 되느냐. 우리는 총회 이후 고소했다.”고 말하며 엄신형 목사를 압박했다.

또 김 목사는 “우리는 그분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 지금까지 한 것으로 볼 때 개혁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번엔 절대로 한기총이 어영부영 넘어 가도록 둘 수 없다.”고 말해 한기총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덧붙여 “한기총에 대해 대교단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 교단이 산 넘어 불처럼 볼 수는 없다.”며 “이제 한기총은 보수적 신앙을 지켜온 교단들이 연합해 친목을 다지는 한기총 본연의 모습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합동이 지난 한기총 총회 때 제출한 개혁안의 골자는 교세에 비례한 회원권 부여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 교단을 크게 하신 것은 뜻이 있다. 군소교단 몫 빼앗는 것 아니다. 우리 몫도 인정해 달라.”며 “UN도 상임이사국이 있다. 대교단의 횡포가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한기총이 구성한 개혁특별위원회는 엄신형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은 각 교단의 교단장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합동이 한기총 총회 전 임원회에 제출한 개혁안은 ▷ 연합기구로서 한기총 회원권 부여 기준 확보 1. 상임이사 교단 - 1,000교회 이상 교단 : 선거권, 피선거권 부여, 2. 비상임이사 교단 - 500교회 이상 1,000교회 미만 교단 : 선거권 부여, 3. 비이사교단 - 500교회 이하 : 참석권, 옵서버, 4. 단체-전문직능단체 - 직접 참정권 제한 등이다.

한편 엄신형 목사가 한기총에 내기로 공약했던 10억원을 아직까지 입금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엄 목사의 한 측근은 "10억원을 내도 걸리고, 안내도 걸리게 돼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